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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용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지리를 아느지라 길 없는 산으로 돌아다니며, 바위틈에 핀 꽃과
나무를 중심으로 촬영했습니다(디카)
어려움은 잠시 입니다
전 이런 속담 좋아합니다 산을 오르다 길이 안 보이거든 앉아서 쉬거라 길이 보이리리
야생입니다
주변의 압박에도 제 갈길을 갑니다
바위틈에 서 한껏 물을 모았습니다
목마르고 힘들어도 저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저축을 합니다
미래를 위하여,,,
멀리 덕숭산을 보면서 늘 염원합니다
이 한 몸 불살라 달라고요,,,
처지들이 모두 비슷비슷 합니다
저는 돌이 시루떡 처럼 겹처진 곳에서 살죠!!
저는 비가 내려도 거의 혜택이 없습니다 그져 습기와 바위에서 흐르는 땀으로 살아가죠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여 꽃도 피우고,,,, 주어진 저의 길을 가렵니다
이분은 지난 번 촬영에 응해주셨는데,,,,
곧 제가 바위를 가라서 깨 보일 겁니다 그리고 꽃도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10일 정도면 피겠죠???
긴 인고의 세월이 저의 모습에서 뭍어나지 않나요????
멀리 들판을 바라보며 피는 저도 있습니다
안개끼고 바람불고 눈이 내려도 저는 늘 한자리를 지키며 걱정합니다
저 곳에 사는 사람들과 생명있는 것들을요
화사한 모습입니다
저는 바위위에 몸을 살짝 언고,,,, 수십년을 살아왔죠
저의 모습이 흥미롭죠
원래는 제 집 앞으로 길이 없었는데,,,, 등산로가 개설되면서 죽겠습니다
사진 배경해야죠,,,, 어떻게 사냐고 물으면 대답해야지,,,,, 만져주면 웃어야지,,,,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저는 조금 처지가 궁색합니다 기반이되는 분이 푸석푸석해서 더 어렵습니다
돌배나무 입니다
저도 긴 세월동안 고생하다 지금은 바위 틈에 흙과 낙엽이 쌓여서 살만합니다
가을엔 결실을 기대하세요,,,
이분도 바위위에 사시는데 오늘 사랑받고 계시네요,,,,
앞에서는 자리가 없어서 뒤에서 살짝,,,
위대한 승리의 표현 입니다
저 보잘것 없어도 몇십년을 이렇게 삽니다
내려오는 길에 꽃 이름은 모릅니다
매실나무꽃입니다
지난 주 촬영시는 수줍게 몽울만 있더니 환하게 피었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 교실 옆 화단입니다
옆에는 비비추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