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돌이 2012. 4. 16. 21:34

지리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다리가 뻐근하다

놀면 뭐하냐?  다리나 풀러 가자고 용봉산에 올랐다

지난번에 올린 곳을 중심으로 다녀 봤더니 진달래가 만개했다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

 

바위틈에서 멋지고 붉은 꽃을 피웠습니다

 

 

사람들이 잘 안 다니는 곳에 무너진 절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 암각 입니다

눈, 비오면 비 맞고, 바람 불어도 피 할 곳 없이 수백년을 한자리에서,,,,,

 

 

암각화 기반 돌 틈에 핀 바람꽃

 

 

 

드디어 꽃을 피우셨습니다

바위틈에 뿌리를 묻고, 이슬로 연명하다가, 이번 봄비에 개화!!!!

 

 

암릉에 핀 진달래 입니다

환하고  깨끗합니다

 

 

지난번에는 봉우리가 조금 터졌는데 완벽합니다

 

 

지난주 보다는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이 꽃지고 나면 또 어이 하려나,,,,

 

 

序詩

 

당신을 위한 나의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詩가 되게 하소서

 

 

당신 안에 숨쉬는 나의 매일이

읽을수록 맛드는

한 편의 詩가 되게 하소서

 

때로는 아까운 말도

용기있게 버려서 더욱 빛나는

한 편의 詩처럼 살게 하소서

----이해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복  (6) 2012.04.22
꽃잔치  (2) 2012.04.18
고난속에 핀 꽃  (5) 2012.04.07
화려한 외출  (2) 2012.04.07
설악산(봄꽃)  (2) 20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