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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는 갑오징어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몸길이가 8cm ~ 1.8m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여덟 개의 짧은 다리와 두 개의 긴 촉완이 있는데 이 다리들 가운데에 입이 있다. 각각의 다리와 촉완에는 딱딱하고 거친 빨판이 나 있다. 촉완은 눈 뒤에 있는 주머니 속으로 끌어 넣을 수가 있으며 다리는 물체에 몸을 부착시키거나 게나 물고기 같은 작은 동물을 잡는 데 쓰인다.
몸에는 갈색의 가로줄 무늬와 자주색 반점이 있다. 햇빛을 받으면 금속성 광택을 내고 자주 몸색깔을 바꾸기도 한다. 몸통은 달걀 모양이며 둘레에는 주름 장식처럼 아가미가 둘러싸고 있다.
해면질과 백악질로 되어 있는 갑오징어뼈라는 내골격이 있는데, 칼슘 성분이 많아 카나리아·앵무새 등 애완용 조류의 먹이나 치약의 원료로 쓰인다. 또는, 뼈를 갈아 상처에 바르는 약으로 쓰기도 한다. 뼈와 몸통 사이의 공간에 물을 빨아들이고 내뿜는 힘으로 이동한다.
물을 내뿜어 모래 속에 숨어 있는 게를 드러내 놓기도 하고 적을 피해 숨기 위해서 먹물을 뿌려 물을 흐리게 하기도 한다.
아메리카대륙 연안의 바다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다.
갑오징어(오적어)의 효능
1,오적어골(烏賊魚骨.오징어뼈)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부인들이 하혈을 조금씩 하는 것, 귀머거리와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 것, 혈붕을 치료하고 충심통(蟲心痛)을 멎게 한다.
○ 생김새는 가죽주머니 같은데 입은 배 밑에 있으며 8개의 지느러미가 다 입 곁에 모여 있다. 그리고 뼈가 1개 있는데 그 두께는 3-4푼 정도이고 작은 배같이 생겼으며 속이 빈 것 같이 가볍고 희다. 또한 띠같이 생긴 두개의 수염으로 배의 닻줄처럼 제 몸통을 잡아맸기 때문에 남어(纜魚)라고도 한다. 동해바다에 있는데 아무 때나 잡을 수 있다. [본초]
○ 이것의 뼈를 일명 해표초라도고 하는데 물에 2시간 동안 삶아서 누렇게 된 다음에 껍질을 버리고 부드럽게 가루내어 수비(水飛)한다. 다음 햇볕에 말려 쓴다.[입문]
○ 물 위에 떠 있다가 까마귀가 죽은 것인 줄 알고 쪼을 때 까마귀를 감아 가지고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 먹기 때문에 오적어라고 했다. 뼈가 없는 것은 유어(柔魚)라고 한다.[본초]
2, 오적육(烏賊肉, 갑오징어 살)
성질이 평하고 맛이 시다. 기(氣)를 보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월경을 통하게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정(精)을 많게 해서 아이를 낳게 한다. [본초]
3, 오적어복중묵(烏賊魚腹中墨, 갑오징어 먹물)
어혈로 가슴이 찌르는 것같이 아플 때 식초에 갈아서 먹는다.
○ 오징어의 배 안에 있는 피와 열물[膽]은 꼭 먹과 같다. 이것은 물을 빨아들여 석었다가 내뿜어서 물을 흐리게 하여 제 몸을 감춘다. 그러므로 잡히지 않는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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