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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노적봉 일몰!!산 2013. 9. 8. 07:34
오, 아침이여, 거짓에 잠든 세상 등 뒤로 하고 깃발 펄럭이는 영원의 땅으로 홀로 길을 떠나는 아침이여,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자 혹은 충분히 사랑하기 위하여 길을 떠나는 자는 행복하리라 --- 이제 자기의 문에 이르기 위해 그대는 수많은 열리지 않은 문을 두드려야 하리 ---류시화님의 여행자를 위한 서시 중에서--- 조상님들 벌초하고, 오늘은 또 깨우친다 삶이 유한하고, 값져야 한다는 것을,,,, 절반을 더 살고도, 절반에 훨씬 못미치는 깨침을 가진 중년! 답답함이여,,, 사랑해 주고 싶은 사람들이 나이를 먹을 수록 더 많이 생긴다 가을날에 바쁨인가? 이 용봉산 노적봉, 바위에 옆으로 사는 소나무 아래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낀다 서해로 돌아가는 저 태양을 보면서 이 영겁을 살아온 암반에 온기가 남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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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을 걷다산 2013. 9. 3. 23:18
아내와 계룡산을 걷다 얼음골에서 남매탑, 금잔듸고개 삼불봉 문필봉 은선폭포 동학사 입니다 조금 늦게 올랐지만 운무가 피네요 멋진 삼불봉 ㅜ 가지 아래서 깊은 마음을 먹어 봅니다 운명이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녕 피할 수 없는 것이 운명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절벽 위에 이 소나무 가지 위에서 내 마음을 담아 봅니다 계룡산의 백미, 절벽 난간에 난 멋진 길! 언제나 힘을 주는 절벽의 소나무들,,,,,, 곧 다시 오리니, 평안하소서 삼불봉의 전경 계룡산 능선의 멋진 자태 은선폭포 행복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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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산 2013. 8. 18. 13:50
희운각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내일 공룡에서 마등령으로 하산키 위하여 일단 쉬기로 한다 예약제 실시로 한산하다 지난번에 지리산 종주갔다가 추가된 인원 1명이 예약이 안되어 전체가 하산했었는데,,,, 속으로 두고보지? 뭐 이러면서,,,, 누룽지와 김치찌게로 흡입하고, 내일 출발 준비도 해놓고,,,, 아침4시에 기상하여, 아침을 간단히 하고, 신선대에 올랐다 마눌에게는 겁을 무지줬다, 긴장하면 산은 쉽기만 하다 운무가 가득해서 오늘 매직쑈를 보나보다 했더니 비가 내린다 표지판과 바람이 안 부는 곳으로 몸을 피해서 40분을 기다린다 멀리 1275봉이 보인다, 아내에게 선택을 맡겼다 종주하냐? 마느냐? 국기야 하겠느냐,,,, 출발 신선대 암봉 위에서 촬영중인 작가는 돌부처다, 비와 바람에도 비끄럼에도 변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