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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삶 2013. 7. 1. 21:41
내일 장마가 온단다 오늘 저녁 노을은 또 하늘에 너울을 짜서 던졌다 끈덕이는 삶의 무게를 뒤로 하고, 잠시 살랑이는 바람에 시인의 가슴처럼,빛과 영혼으로 가득차면 좋겠다 밤이 내렸다, 그리고 대지엔 누구에게도 사랑과 평화가 내렸다 어둠 속에서 누구는 안식을, 누구는 눈물을, 누구는 긴 한숨을 쉴것이다 나의 마음도 빛으로 정화되기를,,,,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고요한 어둠과 달빛을 거닐고 싶다 내일 아침! 가슴으로부터 일어나는 환한 미소를 품고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이 밤 속에서 사랑하는 이여, 아침은 그리 멀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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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 만들기!!!음식 2013. 6. 30. 13:36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 저희는 오이지를 추천합니다 만들어서 보관하면서, 어름물에 청양고추 썰어서 넣고, 얼음 동동 띄우면 입맛을 돋우는 반찬이 됩니다 싱싱한 오이를 깨끗하게 씻어서 통에 넣습니다 소금을 넣어서, 짭짜름한 소금물을 만들어서 가열합니다 가열된 소금물을 통에 부어서, 오이가 잠기게 합니다, 이때 오이를 꾹 눌러 줍니다 돌이나, 통사이에 기구를 넣어서 뚜껑을 밀폐하면 됩니다 다음날 보면 요런 상태가 됩니다, 이때 오이를 꺼내고 소금물을 다시 가열하여, 반드시 식힙니다 소금물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다시 오이를 통에 넣고, 붓습니다 그럼 다음날 이런 상태가 됩니다 다시 반복하여 소금물을 붓습니다(가열 후 식은 상태) 3일째가 되면 이런 상태가 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여 익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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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용봉산에 오르다산 2013. 6. 30. 13:19
이른 새벽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일출을 기대하고 올랐는데 박무로 일출은 없었습니다 다만 섬처럼 떠있는 산을 보았습니다 멀리 오서산이 섬처럼 떠 있습니다 이런 날은 지리산 가야는데,,,, 멋진 운무에 몸을 맡기는데,,, 내 마음도 둥둥 뜨거라, 세상 시름 다 잊고서, 새털처럼 가볍게 뜨거라 대흥산과 금마평야는 운무에 안 보입니다 이 세상에 미약한 존재로 와서, 살아가는 이 아침! 부와 영광의 이야기로부터 저를 자유롭게 해주세요 나의 영혼은 오직, 이 땅에 와서 어머니의 젖가슴에 머물던 시절의 생각으로 만족케 하세요 지위와 허세, 세상적인 기쁨에서 나를 이 꽃처럼 초연하게 하소서 이 아침, 이곳에 있는 모든 것이, 모든 시간이, 다 내 고향의 아침으로 평온합니다 태양이 떠오르고, 꾀꼬리가 지져귑니다 나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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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인 박하지 요리!!음식 2013. 6. 30. 05:58
서해안은 지금 박하지(민꽃게)가 제철입니다 꽃게에 비하여 껍질이 단단하고, 작으나 속살이 차지고, 요리 시 보관기간이 꽃게보다 길어서 좋아요 제철 음식인 박하지장과 무침을 소개합니다 박하지장에서 한마리를 집어서,,,, 꽃게장 담그는 것과 같습니다 점심에 먹기로,,,, 무침입니다 각종 양념에 꽃게 무침과 같은데, 껍질이 단단해서 치아가 상하고, 드시기 불편하니까 요리를 하면서 두드려서 깬 상태에서 무침을 합니다 양념도 잘 배고요,,, 요런 상태가 됩니다 점심에는 제철음식으로, 박하지, 상추, 오이지, 약간의 단맥질 섭취를 위한 쇠고기? 무지 덥답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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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산 2013. 6. 29. 17:40
이른 아침에 산에 오르다가 활짝 핀 도라지꽃을 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여승(백석) 여승은 합장을 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