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더
-
소망의 시3 =서정윤산 2014. 1. 23. 15:00
소망의 시 3 가끔은 슬픈 얼굴이라도 좋다, 맑은 하늘 아래라면 어쩌다가 눈물이 굴러떨어질지라도 가슴의 따스함만으로도 전해질 수 있다 진실은 늘 웃음을 보이며 웃음보다 더 큰 슬픔이 내 속에 자랄지라도 만을 보이며 그대를 대하자 하늘도 나의 것이 아니고 강물조차 저 혼자 흘러가고 있지만 나는 나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내 삶의 전부를 한 개 점으로 나타내야지 지나가는 바람에도 손잡을 수 있는 영혼의 진실을 지니고 이제는 그대를 맞을 준비를 하자 슬픔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고 있다 고개를 돌리고 태연히 잊어버릴 수만 있다면 연이어 울리는 외로움의 소리 하늘 가득한 노을이 그 여름의 마지막을 알리고 내 의식의 허전함 위에 흐르는 노을의 뒷모습으로 모든 가진 것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고개를 든다 보이는 것을 가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