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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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성인대에서 놀다산 2021. 8. 5. 22:21
0, 산행코스 : 화암사주차장 -화암사 - 수바위 - 신선대(성인대)- 화암사- 화암사주차장 0, 산행시간 : 3시간 40분 0, 산행 난이도 : 하 설악산 얘기 / 진교준 나는 산이 좋더라. 파란 하늘을 통채로 호홉하는 나는 산이 좋더라.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 설악 . 설악산이 좋더라. 산에는 물, 나무, 돌 아무런 오해도 법률도 없어 네 발로 뛸 수도 있는 원상 그대로의 자유가 있다.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 고래 고함을 치러 온 건지도 모른다.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장애도 없고 멀리 동해가 바라뵈는 곳 산과 하늘이 융합하는 틈에 끼어 서면 무한대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 질 수도 있는 것을 160cm 라는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는 것을... 도토리를 까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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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터지도록/ 곽승란산 2021. 7. 3. 15:30
가슴이 터지도록/ 곽승란 뜨거운 응어리 가슴에 뭉클하던 인연의 길 끄트머리에 어둠은 소리 없이 내렸지 서산마루 핏빛으로 뭉그러지는 노을처럼 내 눈에도 피눈물이 흘렀었다 어둠은 거리를 덮고 삭막한 바람 불어오고 마지막으로 들려오던 목소리 뻥 뚫린 가슴 부여안으며 사그락 사그락 바람 따라 마른 낙엽 밟았던 소리 이제 잊을만한 시간 흘렀건만 스산한 저녁거리 덩그러니 혼자 보는 노을 왠지 외롭고 쓸쓸해 한편의 영화처럼 스치는 무언가 울컥 쏟아지는 멍울 소리치고 싶다 아주 큰 소리로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 그 곳에 가서 막 소리치고 싶다. 멍먹한 가슴 뻥 뚫리도록. 장맛비가 성기게 내립니다 빗소리를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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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을 보내며산 2021. 6. 21. 21:53
그대의 인생은 길다. 길게 호흡하라. 그리고 크게 숨 쉬라.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가. 이제 더 이상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가? 스스로 진솔하게 묻고 솔직하게 대답하라. 지금 어떤 삶을 살기로 결심하느냐에 따라 10년 후, 아니 20년 후 당신의 삶의 모습은 확연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 정균승, 내 가슴이 시키는 일, 자신감 꺼내쓰기 중에서 》 뿌리를 키운 것은 바람이랍니다 주어진 일상이 쉽지는 않지만, 오늘을 긍정으로 여기렵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것들로 채워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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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대하여 / 고은영산 2020. 7. 6. 20:54
욕망에 대하여 / 고은영 사람들은 수평이 아니라 수직을 꿈꾼다 수평으로 뻗는 가지를 치면서 오로지 수직만을 달리는 무서운 욕망의 직립(直立) 그것은 고집일 수밖에 없는 슬픔 눈을 뜨면 모든 길들은 희미해지고 욕망이 존재하는 한 오랜 불만처럼 다시 모든 길들이 지워진다 이상한 일이다 욕망은 왜 아픔을 동반하고 슬픔과의 동침을 원하는 것인가 그리하여 무수한 절망을 출산하는 것인가 참으로 많은 시간이 흐르고 이 능선에 섰습니다 그리고 울산바위와 중청을 바라봅니다 대청을 오르면 대청 표지석만 보이지만 이 능선은 전체가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사랑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우리의 삶도 바켜서서 바라보면 더욱 아름다울 것이라 봅니다 시인의 노래처럼,,,, 오늘은 이 수평 능선에서 대청을 즐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