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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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산 2013. 6. 29. 17:40
이른 아침에 산에 오르다가 활짝 핀 도라지꽃을 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여승(백석) 여승은 합장을 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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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용봉산에서,,,산 2013. 6. 28. 07:09
이른 새벽에 용봉산에 올랐다 일출은 보지 못하였으나, 여러 진객님들을 본다 ---------------- 아름다운 사랑(이근우) 이세상 가장아름다운사랑은 고맙다는말대신 살며시 미소로담아주고 눈빛으로 말해주는 그런사랑 맑은날이 있으면 흐린날이 있듯이 슲음도 고마움도 포기하고 싶을때도 옆에서 변함없는 사랑으로 늘함께지켜주며 서로 용기와 힘을주는 사랑 바라만봐도 생명수 같은사랑 뜻하지 않은 병마로 시달려도 위로가 될수있는사랑 언제나 아껴주고 보듬어주는 따뜻한사랑 ~~이세상 다 하는날 까지~~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