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고 싶다 / 대안 스님 꽃보다 아름다운 너를 만나고 싶다. 안개꽃 한 다발을 가슴에 품고 가서 돌아오는 길에 너의 품에 가득 안겨주고 싶다. 지친 내 영혼의 무게를 함께 짊어질 희망 같은 너를 만나고 싶다. 지치고 힘든 한 세상이라도 그대와 함게라면 더 없이 좋겠다. 나무 위에 걸려있는 초생달 같이 외로운 내가 꽃보다 아름다운 너를 만나고 싶다.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 짓지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 약해지지마/ 시바타 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