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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왜 몰랐을까 / 정채봉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내 세상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붙들었어야 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겨울 아침의 들녁을 걸으며 기대합니다 겨울에는 흐르는 시간에 속절없이 살지말고,,,, 빛나는 추억을 삶의 옹이에 묶어, 바람 부는 날, 갈망하는 날에, 행복과 인내가 필요한 고통 속에서,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놓아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