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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가을에 / 나태주
    2016. 10. 27. 17:06

    이 가을에 / 나태주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떠나야 할 때를 / 나태주

     

    떠나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슬픈 일니다

    잊어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은 더욱

    슬픈 일이다

     

    우리는 잠시 세상에

    머물다 가는 사람들

    네가 보고 있는 것은

    나의 힌구름

    내가 보고 있는 것은

    너의 힌구름

     

    누군가 개구장이 화가가 있어

    우리를 붓으로 말끔히 지운 뒤

    엉뚱한 곳에 다시 말끔히 그려넣어 줄 수는

    없는 일일까?

     

    떠나야 할 사람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잊어야할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한 나를 내가 안다는 것은 더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는 시인의 시어

     

    나는 이제

     

    너 없이도 좋아 할 수 있다,,,, ! 는 시어가 생각난다

     

    가을도 깊어진다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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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