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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아침에 걷는 해미읍성
    2019. 11. 9. 19:13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이다. 읍성이란 읍을 둘러싸고 세운 평지성으로 해미읍성 외에 고창읍성, 낙안읍성 등이 유명하다. 해미읍성은 조선 성종 22년, 1491년에 완성한 석성이다. 둘레는 약 1.8km, 높이 5m, 총면적 196,381m²(6만여 평)의 거대한 성으로 동,남,서의 세 문루가 있다. 최근 복원 및 정화사업을 벌여 옛 모습을 되찾아 사적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조선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천주교 박해 당시 관아가 있던 해미읍성으로 충청도 각 지역에서 수많은 신자가 잡혀와 고문받고 죽음을 당했으며, 특히, 1866년 박해때에는 1천여 명이 이 곳에서 처형됐다고 한다.
    성내 광장에는 대원군 집정 당시 체포된 천주교도들이 갇혀 있던 감옥터와 나뭇가지에 매달려 모진 고문을 당했던 노거수 회화나무가 서 있다. 바로 성문밖 도로변에는 회화나무에 매달려 고문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은 신도들을 돌 위에 태질해 살해했던 자리개돌이 있어 천주교도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성벽 주위에는 탱자나무를 심어 적병을 막는데 이용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 호야나무(회화나무)
    감옥 입구에 서 있는 300년 된 나무로, 이 나무의 가지에 신자들이 머리채를 묶어 매달아 고문하였었고, 그 흔적으로 철사줄이 박혀있다.

     

    -- 출처 : 다음백과 --

    이른 아침에 출장 일정이 있어서 사람을 기다리다가 차에 실려 있는 카메라 들고 한바퀴 놀아 봅니다

    동네 어른들 운동하시고, 출근해서 개장 준비하는 중이라서 혼자 횡재합니다

     

    사적 제116호. 해미는 1414년(태종 14)에 충청도 덕산으로부터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옮겨온 곳으로,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이전한 1651년(효종 2)까지 군사적 거점이 되었던 곳이다. 해미읍성은 1491년(성종 22)에 축조되어 서해안 방어를 맡았던 곳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성의 둘레가 3,172척, 높이가 15척, 성 안에는 3개의 유물과 군창이 설치되어 있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영조 때 편찬된 〈여지도서〉에 의하면 성의 둘레가 6,630척으로 보로 계산하면 2,219보가 되고 높이는 13척, 치성은 382첩으로 되어 있으며, 사방에 문이 있다고 했다. 이 기록을 통하여 볼 때 해미읍성의 규모가 훨씬 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60년에 이 성을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읍성의 표본으로 삼아 사적으로 지정하고 보수공사를 하는 한편, 성 안팎에 무질서하게 자리잡은 민가를 철거·이전시키고 종합적인 보존계획을 세웠다. 1974년에 동문·서문이 복원되었으며 1981년에는 성 안의 일부를 발굴한 결과 관아 터가 확인되었다.

     

    -- 출처 : 다음백과 --

    나무 한 권의 낭독 / 고영민

     

    바람은 침을 발라 나무의 낱장을

    한 장 한 장 넘기고 있다

    언제쯤 나도 저러한 속독을 배울 수 있을까

    한 나무의 배경으로 흔들리는 서녘이

    한 권의 감동으로 오래도록 붉다

    얼마나 읽고 또 읽었으면

    저렇게 너덜너덜 떨어져나갈까

    이 발밑의 낱장은 도대체 몇 페이지였던가

    바람은 한 권의 책을 이제

    눈 감고도 외울 지경이다

    또 章들이 우수수, 뜯겨져나간다

    숨진 자의 영혼이

    자신의 몸을 물끄러미 바라보듯

    바람은 제 속으로 떨어지는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손바닥으로 받아들고

    들여다보고 있다

    낱장은 손때 묻은 바람 속을 날다가

    끝내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밟힌다

    철심같이 앙상한 나무 한 그루가

    인적 드문 언덕에 구부정히 서서

    제본된 푸른 페이지를 모두 버리고

    언 바람의 입으로 나무 한 권을

    겨우내 천천히 낭독할 것이다

     

    수령 300년을 자랑하는 호야나무, 아픈 천주교 박해가 있었던 아픈 현장이기도 합니다

     

    인든에 있는 해미향교도 들러 봅니다

    금년에는 태풍의 피해도 있고, 나뭇잎이 상처를 입어서 단풍이 좀 아쉽습니다

    2018년 모습입니다

     

    1407년(태종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숙종 때와 1844년(헌종 10)·1967년에 각각 중수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대성전·동재(東齋)·서재(西齋)·내삼문(內三門)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소장전적으로는 판본 16종 81책, 사본 3종 7책이 있다. 대성전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

     

    -- 출처 : 다음백과 --

    지나면서 건물과 풍경이 이뻐서 한장 담았습니다 ㅎㅎ

    아침 햇살에 꽃이 핍니다

    한 해의 끝을 향해서 달리는 시간, 늦가을,,,,

    오늘 하루도 끝을 향하여 달립니다

     

    환하게 피어나는 햇살에 기대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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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