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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유월이면(최승자)삶 2013. 6. 6. 09:29
최승자 시인의 해마다 유월이면 이라는 시입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해마다 유월이면 당신 그늘 아래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내일 열겠다고, 내일 열일 것이라고 하면서
닫고, 또 닫고 또 닫으면서 뒷걸음질치는
이 진행성 퇴화의 삶,
그 짬과 짬사이에
해마다 유월에는 당신 그늘 아래
한번 푸근히 누웠다 가고 싶습니다.
언제나 리허설 없는 개막이었던
당신의 삶은 눈치챘었지요?
내 삶이 관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오만과 교만의 리허설뿐이라는 것을.
오늘도 극장 문은 열리지 않았고
저 혼자 숨어서 하는 리허설뿐이로군요.
그래도 다시 한번 지켜봐 주시겠어요?
( I go, I go 나는 간다.
Ego, Ego, 나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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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쪽이라고 부릅니다
옥색치마 염색할 때 염료로 쓰죠, 그리고 독성이 있어서 물고기 잡을 때도 사용하구요
향기가 참 진합니다
때죽꽃 향이 코끝을 자극하는것 같습니다..
제주는 잘 도착하셨지요?
멋진 날들 보내고 오셔요...
마눌과 도착해서 편하게 놀았어요
한라산 등산하고, 저녁에 김포로 가서 홍성으로 오니 새벽 1시!!
당초는 담날까지 인데, 삼실에 예식이 있어서,,,,
아내가 얼굴 가지고 사는데 도장 찍으라고 권고해서 따랐어요
아내도 힘겹게 말한거고, 어려운 여행길인데, 바로 정리했어요
오늘 결혼식에 참석하고, 어머니댁 들렸다가, 용봉산 등산하고
저녁입니다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