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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조도 신금산 산행!
    2015. 11. 23. 17:42

     

     

     

    돈대봉에서 하산하여 길을 건너서 신금산 산행이다

    신금산은 산능선은 타고, 하조대 등대까지이다

    날씨는 더욱 구질 거리지만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 길이고, 산행이며, 우리네 삶이 아니던가?

     

    안도현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다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라고,,,

     

    산도, 삶도, 사랑도,,,

    열정과 열열함이 식으면

    냉장고 얼린 찬밥 보다도 못한 것일 것이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이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적당하게 이슬비에 젖었다

    이름없는 산야에 오늘은 발자국 소리에 놀랐겠지요?

    담아갑니다

     

     

     

     이슬비와 운무로 조망이 없다

    잠시 앞서 가서 일행을 담아 본다!

     

    24절기에서 동지에서 춘분까지를 겨울이라 한다

    동지가 지났는데 귀하신 분이 반겨줍니다

     

     

     

     

     

     

     

     

     

     

     

     

     능선길을 지나니, 바다에서 바람이 분다

    획?

    운무가 걷힌다

     유토마을과 바다,,,,

     

     섬, 양식장, 바다, 산,,,, 멀리 조도다리까지 조망된다

    참 다행이다

    바라보는 곳마다 아름다운 비경의 섬!

     

     동백나무 군락지!

     

     

     

     

     

     

     지나온 길!!

     

     

     

     옆은 깊은 낭떠러지?

     

     등대로 하산합니다

     

     

     

     

     

     

     

     돌아온는 선착장에서 오늘 걸었던 봉우리를 바라봅니다

    아쉽게도 오후에는 하늘이 개여서 구름도 보입니다

    ㅋㅋㅋ 

    제 발!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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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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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저런 상념에 잠긴다

    어찌 편안한 날들이 우리에게만 있으랴!

    시인의 노래처럼

    추운 겨울 다지나고,

    아직 오직 않은 인생의 최고의 날을 위하여

    봄을 기다려 보자

     

    다음에,

    반드시,

    꽃 필 차례가 우리 앞에 있으니까!

     

    우리, 모두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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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