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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찿아간 줄 알아라
아침에 살짝 내린 비로 황매산이 운무 속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주 토요일은 바래봉으로,,,
일요일은 황매산으로 떠났습니다
남들은 꽃구경이라 호사하겠다고 말하지만
붉은 꽃을 보는 이의 마음도 붉게 물들은 시간이었지요
비도 조금 내리고
안개도 자욱한 도로를 새벽 3시에 출발하여 도착,
주차장은 만원!
불 타는 황매산을 안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언저리에 풍경 하나 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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