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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랑해도 부족한 시간들/ 용혜원삶 2014. 11. 29. 02:30
내 가슴은 꿍꽝거렸다. 사하라의 열사를 이겨내며 6박 7일 도안 250키로미터를 달리는 중년이 지닌 열정이 내 가슴을 흔들었다. 마흔다섯의 아저씨도 저렇게 꿈을 좇아 사막을 달리는데, 스물다섯의 넌 도대체 이 좁은 침대에서 뭘하는 거야!
도대체 뭘하고 있는거야!
나 자신을 바라보고 화가 치밀었다
심장은 이미 온몸이 흔들릴 정도로 뛰고 있었다. 정확히 2001년 6월 3일, 나는 다짐했다
저 곳, 사하라에 가겠어!
- 난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김효정의 글에서-
등짝을 바닥에서 떼기가 싫다
벌써 11월도 가는데,,,,
게으름을 피우는 나에게 자극을 가해본다!
아무리 사랑해도 부족한 시간들/ 용혜원
종일토록 사랑해도
사랑할 시간이 모자랍니다
하루해가 기울어 갈때면
사랑할 시간이 또 하루 줄어 든것입니다
하루에 높이 태양이 메달린 시간에도
어둠속에 홀로 달이 뜨는 밤에도
계속 사랑을 해도
사랑할 시간은 줄어만 가는것입니다
시계의 촛침소리만큼
짧디 짧게 흘러가 버린 세월은
감히 넘나들지도 못하는데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들은
사랑만 해도 짧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정해진 시간속에서 살아가기에
사랑을 나누는 시간도
제한되어 있기에 안탑깝습니다
오늘이 사랑할 시간입니다
내일은 아직 알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사랑할 시간입니다
나중은 아직 알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삶속에 하루 하루
모두가 사랑해야 할 시간입니다
한평생 살아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을 나눈다해도
그리많치만 않은 세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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