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소복하게 눈내린 용봉산에서 놀다(1)
    2017. 1. 29. 13:39

    0, 산행 일시 : 2017,01,21

    0, 산행경로 : 용봉초교 - 정상 - 활터 - 정상삼거리 -노적봉 - 악귀봉 -마애불 -마애불삼거리 -

       병풍바위 -구룡대피소 -용봉초교

    0, 산행 목적 : 일출산행(일출은 없었습니다 ㅠㅠㅠ)

     

    용도사 오르는 길은 제설작업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수고가 있어서 오르기가 편합니다

     

     

    폭설에 덮힌 용도사가 평화롭습니다

    미륵불님 어깨 위에도 눈이 쌓이고,,,!

     

    대웅전 뒷편의 동백은 눈과 추위에 얼었습니다

     

    선운사 동백꽃 / 김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 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 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백월산과 홍천마을, 그리고 이어저 오는 마을 물길이 선하게 보입니다

    나고, 자란 추억이 있는 고향 동내를 바라봅니다

    눈 속에 보이는 지난 이야기가 들려오는듯 합니다

     

    폭설이 만들어준 산수화 사이를 걸어봅니다

    파란 하늘만 뒷편 배경으로 받혀준다면 죽이는데 하면서 오릅니다

    투석봉에서 바라본 최영장군활터 전경 입니다

    작지만 암릉과 소나무, 기암으로 존재하는 용봉산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정상 부근도 폭설에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정상으로 갑니다

     

     

    코흘리개 시절부터 수 없이 다녔던 길이지만 담아 봅니다

    눈이 내린 후 아무도 지나간 이가 없는 길을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들으며 걷는다는 거

    대단한 행운입니다

     

     

     

    세상이 온통 산수화로 가득하다

    흩날리는 눈발이 안타까웠다

    새들도 울지 않는다,,,!  무지 춥다

    따스한 체온을 이입해본다

     

    오늘의 일출은 이렇게,,,,

     

    빈 산,

    정산 표지석에 점시 앉아본다

     

    모자를 벗어본다

    차가운 바람이 귓가를 스친다

     

    깊은 겨울이 말을 건다

     

    활터로 길을 잡습니다

    잠시 내려가서 암릉의 소나무를 보렵니다

    활터 전경!

    신도청이 있는 신도시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노적봉, 악귀봉, 용바위가 조망됩니다

    눈이 내려서 조망은 별로이지만 눈 덮인 능선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활터에 있는 정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복하게 눈내린 용봉산에서 놀다(3)  (0) 2017.01.31
    소복하게 눈내린 용봉산에서 놀다(2)  (0) 2017.01.31
    용봉산  (0) 2017.01.20
    겨울 여행의 백미, 선자령 찬바람 맞으러,,,!  (2) 2017.01.16
    선자령으로,,,!  (0) 2017.01.14

    댓글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