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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 / 김남조
    2015. 12. 18. 06:20

    생명 / 김남조

    생명은
    추운 몸으로 온다

    벌거벗고 언 땅에 꽂혀 자라는
    초록의 겨울 보리.
    생명의 어머니도 먼 곳
    추운 몸으로 왔다
     
    진실도
    부서지고 불에 타면서 온다
     
    겨울나무들을 보라
    추위의 면도날로 제 몸을 다듬는다
    잎은 떨어져 먼 날의 섭리에 불려 가고
     
    줄기는 이렇듯이
    충전 부싯돌임을 보라
     
    금가고 일그러진 걸 사랑할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
    상한 살을 헤집고 입 맞출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
     
    생명은 추운 몸으로 온다
    열두 대문 다 지나온 추위로
    하얗게 드러눕는
    함박눈 눈송이로 온다
     

     

    전 오늘 점심 시간에 눈이 내린 설경이 있는 산에 가고 싶었습니다

    미치도록,,,

    임무가 있으니까,,,

    신발을 갈아신고 후다닥  바람처럼,,,,

    산은 이렇게 오르면  느낌이 없어요

    우리의 삶도 이런 방식이면 의미가 없지않을까?

     

    산에 다녀오면서

    여러장의 사진도 촬영했습니다만,

    오늘은 푸른 댓잎에 눈이 내린 사진을 올립니다

     

    2015년도 저물어 갑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사람 마음 ,

    마음 먹은대로,

    강요한다고 되는거 아니잖아요,

     

    오늘 산에서 바람이 저에게 이럽니다

    삶에서 가장 소중한게 뭐냐고?

     

    그래서 지인에게 물었습니다

    소중한게 뭐냐고?

     

    그분은 건강이랍니다

     

    전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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