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악산 만수봉 단풍 산행산 2017. 10. 29. 23:46
0, 산행 일시 : 2017.10.28
0, 산행 경로 : 하늘재~포암산(962m)~마골치~만수봉(983m)~만수휴게소
0, 산행거리 : 9km
0, 산행 지도 : 하늘재~포암산(962m)~마골치~만수봉(983m)~만수휴게소
0, 산행거리 : 9km
포함산 반대로 올라야 하늘재 표지석이 있어서 오릅니다
표지석!
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 박노해
인생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나는 너무 서둘러 여기까지 왔다
여행자가 아닌 심부름꾼처럼
계절 속을 여유로이 걷지도 못하고
의미 있는 순간을 음미하지도 못하고
만남의 진가를 알아채지도 못한 채
나는 왜 이렇게 삶을 서둘러 왔던가
달려가다 스스로 멈춰 서지도 못하고
대지에 나무 한 그루 심지도 못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주어진 것들을 충분히 누리지도 못했던가
나는 너무 빨리 서둘러 왔다
나는 삶을 지나쳐 왔다
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조금 오르니 조망이 터집니다
붉게 물들은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단풍은 좀 말랐습니다
멋지게 물들은 한그루 담아봅니다
멀리 대간길이 보입니다
포함산에 도착, 계단길을 오르느라 땀에 흠벅 젖었습니다
지난 주간 관리 부실?을 반성합니다 ㅠㅠ
깊어가는 계절에 단풍도 말라갑니다
조금 내려가니 멋진 단풍들이 반겨줍니다
벌써 진 나무도 즐비합니다
만수봉이 가까워 보입니다
만수봉!
멀리 월악산 영봉이 조망됩니다
충주호는 카메라에 잡히지는 안으나,,, 조망됩니다
만수봉 아래 계곡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만수봉!
노송 아래, 물들은 단풍!
지나온 만수봉!
만수봉으로 길을 잡아 하산을 합니다
멋지게 물들었습니다
계곡은 만추입니다
어머니 모시고 산행 온 막둥이!
첫마음의 길 / 박노해
첫마음의 길을 따라
한결같이 걸어온 겨울 정오
돌아보니 고비마다 굽은 길이네
한결같은 마음은 없어라
시공을 초월한 곧은 마음은 없어라
시간과 공간 속에서 늘 달라져 온
새로와진 첫마음이 있을 뿐
변화하는 세상을 거슬러 오르며
상처마다 꽃이 피고 눈물마다 별이 뜨는
굽이굽이 한결같은 첫마음이 있을뿐행복한 산행을 마칩니다
그리고,
함께하신 산님들과 나에게 감사를 바칩니다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심사 단풍에 취하다,,,! (0) 2017.11.02 천년고찰 공주 마곡사 단풍길 걷기,,,! (2) 2017.10.31 월악산 만수봉 계곡 단풍 (2) 2017.10.29 설악산 단풍 2(대승령-십이선년탕-남교리) (2) 2017.10.27 설악산 단풍 1 (대승령 -십이선녀탕) (0) 20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