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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 이홍섭
나 후회하며 당신을 떠나네
후회도 사랑의 일부
후회도 사랑의 만장 같은 것
지친 배였다고 생각해주시게
불빛을 잘못 보고
낯선 항구에 들어선 배였다고 생각해주시게
이제 떠나면
다시는 후회가 없을 터
등 뒤에서, 등 앞으로
당신의 불빛을 온몸으로 느끼며
눈먼 바다로 나아갈 터
후회도 사랑의 일부
후회도 사랑의 만장 같은 것이라
나 후회하며
어둠 속으로 나아가네
언제나 찿아가도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곳,
동해바다,,,!
떠나고,,,
쉬고,,,,
큰 계획이 없는 해변 여행은,,,
돌아올 수 있는 힘과 영감을 주는 큰 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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