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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줍기 / 홍수희산 2023. 1. 25. 21:27
단풍 줍기 / 홍수희
어쩌면 나는,
추억을 줍고 있는 것
너의 웃음소리를 줍고 있는 것
어쩌면 나는,
마음속 눈물을 줍고 있는 것
다 못한 이야기를 줍고 있는 것
그토록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세월 흐르면,
어찌 슬픔만 남는 것이어서
후회만 남는 것이어서
40년 넘는 우정을 기꾸는 친구들이 찿아와서 행복했습니다
고딩 졸업 후 만나서 대학과 직장으로 이어진 사람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시기라서 짠하기도 하지만
삶이 성숙해지고, 맛이 들어가는 시기임에 감사합니다
주제 넘게 말했습니다
일을 사랑하고 살아온 우리인데, 이제는
우리 사랑하는 일을 위해서 살자고,,,,
폭설이 내린 성인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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