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간다 / 강사랑

농돌이 2020. 11. 15. 21:13

너에게로 간다 / 강사랑

눈송이가 몽올, 몽올 예쁘게 내리면
그리움은 꽃잎처럼 붉게 물들고
눈 오는 밤을 따뜻함으로
어둠을 덮어버리는 우리사랑 이련다.

별들도 잠을 자고 달빛도 쉬는 날
너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이 하얀 겨울밤 너에게로 가련다.

사각, 사각 반짝이는 눈길을 걸으며
가슴으로 녹여 주는 따뜻함이
어둠을 덮어버리는 우리사랑 이련다.

별들도 잠을 자고 달빛도 쉬는 날
너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이 하얀 겨울밤 너에게로 가련다.

 

늦가을을 지나서, 초겨울

자작나무숲에 눈이 내리기를 기다립니다

 

슬픔도 안으면 따스하답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편지 / 박세현  (12) 2020.11.25
내장산 단풍 / 나태주  (18) 2020.11.21
가을이 참 좋다 / 김재덕  (13) 2020.11.12
세계문화유산 마곡사의 가을  (22) 2020.11.08
만추의 아름다움으로 달려가는 개심사  (27) 20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