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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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 활짝 핀 황매산 산행,,,!산 2018. 10. 15. 21:25
억새풀 / 도종환 당신이 떠나실 때 내 가슴을 덮었던 저녁 하늘 당신이 떠나신 뒤 내 가슴에 쌓이는 흙 한 삽 떠나간 마음들은 이런 저녁 어디에 깃듭니까 떠도는 넋처럼 가~으내 자늑자늑 흔들리는 억새풀 0, 산행 일시 : 2018.10.13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산행 경로 : 영화주제공원~신등산로~황매산(1,108m)~삼봉전망대~황매평전~베틀봉~ 영화주제공원 0, 기온 : 아침 일찍은 바람도 있고 쌀쌀합니다 0, 억새풀 개화 상태 : 다음주 만개 예상 산청주차장에서 황매산성으로 오릅니다 산청읍내는 운무로 가득 메웠고,,,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조망됩니다 아침 햇살에 억새풀이 힌 눈처럼 빛납니다 봄이면 진분홍으로 가득했던 철쭉길이 억새풀로 가득합니다 오래된 가을 / 천양희 돌아 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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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산행,,,!산 2018. 10. 14. 12:36
부족함을 채우려는 욕망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욕망은 나의, 우리의 불완전함을 표시하는 것일까?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 찿아서 월출산으로 ,,, 집에서 아침을 먹고, 3시간을 달려서 도착, 하늘이 청자빛은 아니지만 맑다 아내와 봄에 왔던 산을 다시 오릅니다 0, 산행경로 : 주차장-바람폭포 - 능선길 - 통천문 - 정상 - 통천문 - 경포삼거리 -출렁다리 - 계단길(바람폭포 방향) - 주차장 0, 동행 : 주인님과 나 0,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월출산과 월악산은 계단이 죽이지요,,,! 하루 즐기러 온거 천천히 오릅니다 바람폭포는 가뭄에 바짝 말라서,,, 책바위,,,! 역광이라서리 ㅠㅠ 출렁다리를 밑에서 잡아 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형제 바위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경포대 방향,,,! 조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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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영평사 구절초 축제,,,!산 2018. 10. 11. 22:51
주절초,,,!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꽃 이름의 유래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 혹은 꺽는다는 뜻의 절자를 써서 구절초라고 한다. 가을에 뿌리째 캐어서 말려서 약으로 쓴다. 산과 들에 저절로 나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꽃, 씨앗, 열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깃 모양으로 잘게 갈라졌고, 포기에는 대부분 잔털이 있다. 9~11월에 흰색 혹은 연한 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하나씩 핀다. 잎은 어긋나고 둥근 타원형 꼴이며 잎 둘레가 깊게 갈라지고 그 갈라진 잎은 또 톱니처럼 잘게 갈라져 보인다. 식물 전체에서 짙은 국화 향기가 나서 많이들 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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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유서 / 류시화산 2018. 10. 9. 09:21
가을 유서 / 류시화 가을엔 유서를 쓰리라 낙엽되어 버린 내 시작 노트 위에 마지막 눈 감은 새의 흰 눈꺼풀 위에 혼이 빠져 나간 곤충의 껍질 위에 한 장의 유서를 쓰리라 차가운 물고기의 내장과 갑자기 쌀쌀해진 애인의 목소리 위에 하룻밤새 하얗게 돌아서 버린 양치식물 위에 나 유서를 쓰리라 파종된 채 아직 땅 속에 묻혀 있는 몇 개의 둥근 씨앗들과 모래 속으로 가라앉는 바닷게의 고독한 시체 위에 앞일을 걱정하며 한숨짓는 이마 위에 가을엔 한 장의 유서를 쓰리라 가장 먼 곳에서 상처처럼 떨어지는 별똥별과 내 허약한 폐에 못을 박듯이 내리는 가을비와 가난한 자가 먹다 남긴 빵껍질 위에 지켜지지 못한 채 낯선 정류장에 머물러 있는 살아 있는 자들과의 약속 위에 한 장의 유서를 쓰리라 가을이 오면 내 애인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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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무장읍성삶 2018. 10. 8. 19:12
무장면 성내리에 있는 이 성은 1991년 2월 21일 사적 제346호로 지정되었으며, 성의 남문인 진무루에서 무장초등학교 뒷산을 거쳐, 해리면으로 가는 도로의 좌편까지 뻗어 있는데 성의 둘레는 약 1,400m, 넓이는 144,949.4m²(43,847평)이다. 성내에는 객사, 동헌, 진무루 등 옛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건물 주변에는 여러가지 유구들이 산재해 있다. 그동안 흙으로만 축조된 토성으로 알려져 왔던 이 성이 공사때에 성벽 동쪽 끝부분의 단면이 드러났었는데 성곽일부가 흙과 돌을 섞어서 축조된 것임이 밝혀졌다. 1915년에 발견된 「무장읍지」에 의하면 조선 태종 17년(1417) 병마사 김저래가 여러 고을의 백성과 승려 등 주민 20,000여명을 동원하여 그해 2월부터 5월까지 만4개월 동안에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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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학원농장에서 메밀꽃밭을 거닐며,,,삶 2018. 10. 6. 09:13
고창 공음 학원농장의 가을 메밀꽃,,,! 눈 내린 풍경처럼 힌 꽃으로 덮인 황토밭을 걸어보았습니다 메밀은 동아시아의 북부 및 중앙아시아, 바이칼호, 만주, 아무르강변 등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래 함경도에서 주로 재배되었으나 현재는 강원도 봉평지역 특산물로 자리잡았다. 메밀에는 여름메밀과 가을메밀이 있는데, 여름 메밀은 7~8월에 수확하며, 가을 메밀은 10월경에 수확한다. 어린 메밀잎은 반찬으로 먹고, 성숙한 잎과 꽃은 약재로 사용된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등을 함유하여 영양적으로 우수하며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 등의 혈관손상을 예방하는 루틴(Rutin)의 함량이 높다. 국수, 냉면, 묵, 만두, 전병 등 다양한 음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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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에서,,,!삶 2018. 10. 3. 04:10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선운사 상사화 보러 다녀왔습니다 좀 늦어서 도솔천에는 다 지고,,,, 일주문과 공원에는 만개하여 즐겨봅니다 폭설이 내리던 날과 오늘,,,! 조금 시간이 지나면 펼쳐질 단풍이 기대됩니다 겨울날의 추억들,,, 아름다운 사찰, 선운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설악산에 가려고 자다깨다 일어났습니다 동행님이 힘들어 하셔서 행선지를 바꾸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지난 선운사의 추억을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