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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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 미아동 해변 지질여행산 2018. 9. 10. 21:28
우리의 삶에서 짙은 기억은 아니어도, 어느날 베시시 웃으면 추억하는 존재이면 충분할 것이다 잠깐 동안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었다면, 자심 머물다 가는 나그네 삶 여정에서 행복한 인생을 산 것일 거다 영겁의 역사를 품은 지질공원에서 놀았다,,,! 우리는 길고 긴 영겁의 역사를 담아간다 그리고 오늘이라는 사진에 배경으로 쓴다 우리의 발걸음도 조금은 기억되기를 소망하며,,,! 진사님의 열정,,,! 쓸데없는 고집은 소중한 것을 잃게 한다 모래결처럼,,, 순리대로 살아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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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대청도 삼각산과 서풍받이 트래킹,,,!산 2018. 9. 10. 20:12
0, 일시 : 2018.09.08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산행경로 : 매바위 -전망대-중계탑 - 정상 - 서풍받이 입구 - 해안길 트래킹 -서풍받이(약 7키로) 0, 소요시간 : 4시간. 인천광역시 옹진군의 대청면 대청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343m). 삼각산이라는 이름은 천자(天子)나 왕의 도읍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명이라 전한다. 일설에 의하면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 원순황제의 태자 신황이 계모의 모함으로 태자의 근친 일백여 호와 함께 정착한 곳이 대청도였다고 한다. 대청초등학교 부근에는 대궐터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각산 [三角山, Samgaksan] 전날 인천에서 백령도로 배를 타고 엄청난 파도로 고생을 한 후라 산행이 별로였다 어차피 산에 가려고 이곳 최북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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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 숙녀 / 박인환삶 2018. 9. 10. 05:59
목마와 숙녀 / 박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生涯)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木馬)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少女)는 정원(庭園)의 초목(草木) 옆에서 자라고 문학(文學)이 죽고 인생(人生)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愛憎)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木馬)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孤立)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作別)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거저 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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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산 2018. 9. 3. 15:04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늘 마주쳐 마음 비춰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아마도 오랫동안 들인 정성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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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9월삶 2018. 9. 1. 23:52
9월의 기도 / 박화목 가을 하늘은 크낙한 수정 함지박 가을 파란 햇살이 은혜처럼 쏟아지네 저 맑은 빗줄기 속에 하마 그리운님의 형상을 찾을 때, 그러할 때 너도밤나무 숲 스쳐오는 바람소린 양 문득 들려오는 그윽한 음성 너는 나를 찾으라! 우연한 들판은 정녕 황금물결 훠어이 훠어이 새떼를 쫓는초동의 목소리 차라리 한가로워감사하는 마음 저마다 뿌듯하여저녁놀 바라보면 어느 교회당의 저녁종소리 네 이웃을 사랑했느냐? 이제 소슬한 가을밤은 깊어 섬돌 아래 귀뚜라미도 한밤내 울어예리 내일 새벽에는 찬서리 내리려는 듯 내 마음 터전에도 소리 없이 낙엽 질텐데 이 가을에는 이 가을에는 진실로 기도하게 하소서 가까이 있듯 멀리멀리 있듯 가까이 있는아픔의 형제를 위해 또 나를 위해...... 길 가는 자의 노래 / 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