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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작(獨酌) / 류근산 2020. 10. 9. 19:20
독작(獨酌) / 류근
헤어질 때 다시 만날 것을 믿는 사람은
진실로 사랑한 사람이 아니다
헤어질 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사람은
진실로 작별과 작별한 사람이 아니다
진실로 사랑한 사람과 작별할 때에는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이승과 내생을 다 깨워서
불러도 돌아보지 않을 사랑을 살아가라고
눈 감고 독하게 버림받는 것이다
단숨에 결별을 이룩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아
다시는 내 목숨 안에 돌아오지 말아라
혼자 피는 꽃이
온 나무를 다 불 지르고 운다
난 저 소마무를 보며 웃는다
넘 아름답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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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와 사진 잘보고 갑니다. 홍성이 고향이고 용봉산근처가 집이라... 많이 가본곳 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용봉산 병풍바위는 정말 멋지게 자리잡고 있네요.
기가막히게 렌즈에 잘 담아 내셨읍니다.
여러번 올라갔다가 잡았습니다
저보다조 나이가 많습니다 ㅎㅎ
지나면서 행복한 모습으로 바라봅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한 주 여세요
전 설악에 무박2일 투자했습니다
하루 마무리할 때 힐링되는 글이네요 ㅎㅎ 잘 읽고 가요^_^
방문과 소중한 댓글 고맙습니다
좋은 소식으로 뵙겠습니다
블로그 이쁘게 꾸며놓으셨네요 여러 글 잘 구경하다 공감누르고 댓글 남기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께요! 제 블로그도 한번 놀러오세요! 즐거운하루되시길!!
방문과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이웃되어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너무나도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가끔은 끈을 놓고 쉬십시요 ㅠㅠ
전 무박이일을 설악에 투자했습니다
온 몸이 쑤시는데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바위틈에서 자란 소나무를 보면 참 대견스러운거 같아요
세찬 바람의 방향에 따라 휘어진 가지를 보면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_+
용봉산 병풍바위 위에서 수백년째 살고 있습니다 바라보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오늘도 많이 행복하십시요
의미가 가득한 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소나무가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애기 시절부터 보면서 컷고, 보면서 나이 듭니다 ㅎㅎ 행복한 밤 되셔요
소나무와 바위만 있어도 멋진데 하늘까지 맑으면 ? ㅎㅎ
저런 풍광앞에 서면 누구나 다 행복해질거 같은데요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