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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함허선사 - 산 아래 한 줄기 길이 있어라 끝없는 봄빛 눈앞에 환한데 산 그린자 속 힌꽃 붉은꽃 피어있네 걷고 또 걸으면서 하늘도 보고 땅도 보네 어제 봄 비가 내렸습니다 비 오는 날은 왠지 소주가 그립지요? 지인들과 흠뻑 취해서 밤을 보냈습니다 아, 오늘은 하루가 길게 느껴집니다 따끈한 오뎅국물로 해장을 해봅니다 선사의 시를 읽으며, 한 주간을 정리해 봅니다 평안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