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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를 만나 / 나태주 가다가 멈추면 그 곳이 끝이고 가다가 만나면 그 곳이 시작이다 오늘도 나 가다가 다리 아프게 가다가 멈춘 자리 그 곳에서 너를 만났지 뭐냐 너르 만나서 나 오늘 얼마나 좋았는지 행복했는지 사람들은 모를 거다 하늘 높고 푸른 가을 하늘만이 알 것이다 이 늦가을의 길 어디에선가, 주저앉아 쉬고 싶었습니다 침엽수 단풍처럼 바람에 실려서 사방으로 떠나도록,,, 누군가와 이 숲길을 함께 걸었고, 다음, 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