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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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떠난, 청산도 슬로길 걷기 2삶 2020. 3. 22. 18:05
청산도 / 박두진 산아 우뚝솟은 푸른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넘어 흰구름 건넌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오고 너멋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산아 푸른산아 내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버린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아른 오지않는 보고싶은 하늘에 어찌도 만나도질 볼이 고운사람이 ...난 혼자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티끌부는 세상에도 벌레같은 세상에도 눈맑은 가슴맑은 보고지운 나의사람 달밤이나 새벽넠 홀로서서 눈물 어릴볼이 고운 나의사람 달가고 밤가고 눈물도 가고 틔어올 밝은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