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여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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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개심사 단풍 여행산 2023. 11. 5. 10:47
웃음 / 정호승 개심사에 다녀온 뒤 아파트 베란다에 풍경을 달아놓고 풍경소리가 들리기를 기다린다 아무리 기다려도 들리지 않는다 어머니가 돌아가셔도 들리지 않는다 하루는 손으로 툭 쳐서 개심사 해우소 가을 지붕 위에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 소리 같은 풍경소리를 내어보고 그냥 혼자 웃는다 지난주 서산 다녀오다가 잠깐 개심사와 해미읍성에 들려서 커피 한잔하고 온 흔적들 입니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 목초지도 가을입니다 국화전시회 중 이었습니다 국화향이 진동합니다 침선당 뒷편에도 가을 찿아왔습니다 명부전 청벚도,,,,, 매롱나무도 가을로 가득합니다 범종루 앞산에도 붉게 물들어 갑니다 종무소 건물이 보수공사 중입니다 그래서 일부만 담았습니다 범종루를 옮기시고,,,, 축대를 다시 조성하여 정비했습니다 순간의 기억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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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청벚 개화 상황입니다삶 2020. 4. 21. 22:44
지난 4월 19일 새벽의 개화 상황입니다 개심사 청벚이 피기 시작합니다 상황을 알립니다 새벽이라 미친놈 4명 있었습니다 ㅎㅎㅎ 피기 시작입니다 겹벚꽃도 이제 피기 시작,,, 산사로 가는 길 / 정호승 산사에 오르다가 흘러가는 물에 손을 씻는다 물을 가득 움켜쥐고 더러운 내 손이 떠내려간다 동자승이 씻다 흘린 상추잎처럼 푸른 피를 흘리며 계곡 아래로 나는 내 손을 건지려고 급히 뛰어가다가 소나무 뿌리에 걸려 나동그라진다 떠내려가면서도 기어이 물을 가득 움켜쥔 저놈의 손을 잡아라 어느 낙엽이 떨어지면서 나뭇가지를 움켜쥐고 어느 바위가 굴러가면서 땅을 움켜쥐고 어느 밤하늘이 별들을 움켜쥐고 찬란하더냐 산사의 종소리가 들린다 관 밖으로 툭 튀어나온 부처님의 발을 다시 관 속으로 고요히 밀어넣는 저 저녁 종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