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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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농부이야기 2014. 5. 25. 23:58
비오는 날의 일기 - 이정하 그대가 날 부르지 않았나? 난 창문을 열고 하루종일 밖을 내다보았다. 비오는 이런 날이면 내 마음은 어느 후미진 다방의 후미진 낡은 구석 의자를 닮네. 비로소 그대를 떠나 나를 사랑할 수 있네. 안녕, 그대여. 난 지금 그대에게 이별을 고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모든 것의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려는 것이지. 당신을 만난 날이 비오는 날이었고 당신과 헤어진 날도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었으니 안녕, 그대여. 비오는 이런 날이면 그 축축한 냄새로 내 기억은 한없이 흐려진다. 그럴수록 난 그대가 그리웁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안녕, 그대여. 비만 오면 왠지 그대가 꼭 나를 불러줄 것 같다. 먼 길에서 돌아와 앉았습니다 이슬비가 내립니다 이제 하루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