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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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山行)의 꿈 / 신석종삶 2017. 1. 25. 21:46
산행(山行)의 꿈 / 신석종 더 추워지기 전에 어느 하루쯤은, 혼자서 한적한 산 속으로 걸어 들어가 하늘 보고 눕고 싶다 쳐다보여지는 하늘이, 이왕이면 뿌옇게 흐려주었으면 더 좋겠고 흐린 만큼 푸근한 가을 숲에서 내가 살고있는 집 주소와 숱하게 드나들던 슈퍼마켓이랑 병목현상이 잦은 출근길, 이런 것들도 함께 쉬이 그 날 하루는 저절로 잊혀졌으면 좋겠다 버거운 시간에 맞추려고 순간 순간들을 토막냈던 기억과 지금 가봐야 할 곳 때문에 미리 앞서서 조바심하는 그런 잡다한 것들을 깜빡 잊어도 좋을, 하늘을 어느 하루는 보고싶다 入山했던 길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런 하루 예전의 화로가 그리운 몇 일? 들판으로 나간 날, 나의 행복이 얼마나 단순하고, 작은 것인지를 알았다 여기가 행복이라고,,, 아마도 불이문(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