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작가
-
내 영혼을 위로하는 밥상 이야기책 2013. 10. 16. 22:15
아버지가 후두암으로 투병하시던 어느날, 장남이자 대 장손인 나를 오라 하셨다 집안에 식구들을 모두 대문 밖으로 물리시곤, 자신의 사후에 관한 논의를 하셨다 내가 숨을 거두거든,,,,, 옷은,,,,수족을 걷는 일은,,,,연락은,,,,건과 행전은,,,, 복을 입을 사람은,,,, 재산은,,, 형제의 대소사는,,, 그리고 어머니 모시는 일까지,,,, 계속되는 장손의 인수인계? 그리곤 제가 이랬습니다 아버지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이면 드리겠는데 불가능 하고, 의학으로도 불가능 합니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버지 혹시 누구에게 용서받고 싶은 거, 용서해야 하는 거,,,, 채권과 채무관계,,,, 뵙고 싶은 사람들,,, 많은 이야기가 냉정하게 진행됐다 그 당시 내 나이 35세, 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