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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엽서(안도현) 한 잎 두잎 나무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 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 지를 (산책길에서 익어 가는 대추를 보고 겔3로,,,,) 오늘 덕유산 설천봉을 다녀오면서 주차장에 가장자리에 흠뻑 핀 코스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