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삶 2016. 7. 2. 07:51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이슬비 내리는 아침입니다
평화로움 속에 행복한 웃음으로 하루를 여세요
저의 불러그에 오신 분들께 사랑이 가득하기를,,,,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홍성 이응노화백 생가지를 돌아보며,,,, (0) 2016.07.04 낙화,落花 / 이형기 (2) 2016.07.03 커피 내리는 남자 (0) 2016.07.01 7월의 시 / 이해인 (2) 2016.06.30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0)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