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에서 예산 덕산 방면으로 종주를 하던지, 아니면 덕산의 세심천에서 수암산에 오르다 보면 있습니다
세심천온천(호텔) 뒤에 오르막 능선 위에서, 예당평야와 삽교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수려한 모습이 아주 멋집니다
한번 들려 보세요
보물 제50호, 예산 삽교 석조보살입상 입니다
안면부분
뒷부분
귀
귀와 머리를 중심으로
(문화재청 해설자료)
2개의 돌을 이어서 조각한 석불로 충청남도 예산군 수암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머리에는 두건같은 관(冠)을 쓰고 있고, 그 위에 6각으로 된 갓 모양의 넙적한 돌을 올려 놓았다. 어깨의 윤곽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조금씩 넓어지지만 양감이 전혀없이 밋밋하여 마치 돌기둥 같다. 왼손은 몸에 붙인채 아래로 내리고 있고, 오른손은 가슴까지 올려 돌지팡이같은 것을 잡고 있는데 양 발 사이까지 길게 내려오고 있다.
거구이면서 불륨없는 돌기둥 형태, 간략한 신체표현 방법 등이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7호)과 유사한 양식을 가진 지방적인 특징이 보이는 고려시대 작품이다.
이 불상(佛像)은 부근의 관촉사(灌燭寺) 미륵불상(彌勒佛像)이나 대조사(大鳥寺) 불상(佛像) 등과 유사한 지방화한 양식을 보여주는 고려시대(高麗時代) 작품이다. 괴체화(塊體化)된 신체는 양감(量感)의 표현이 투박스러운 느낌을 주며, 간단한 옷주름만을 표현한 천의(天衣) 역시 투박스런 기법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거의 사각형의 평면적인 얼굴은 눈이나 입 등에 미소를 표현하여 딱딱한 얼굴을 한결 부드럽게 해 주고 있다. 오른손은 가슴에 들어 석장(錫杖) 같은 것을 잡고 있는데 이 석장은 양 발 사이로 내려와 대석(臺石)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 보살상(菩薩像)은 고려시대(高麗時代)의 지방화(地方化)한 불상양식(佛像樣式)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려조각사(高麗彫刻史)에서 차지하는 의의가 자못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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