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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설악의 꽃산 2012. 9. 15. 12:08
설악에서 만났던 꽃!
이제는 가을로 가는 초입이라 꽃이 귀했습니다
우린 소중한 것을 평범속에서 늘 잊고 살아갑니다
내 삶도 마창가지이구요
반성과 길을 찿고 싶어서 다시 왔습니다
일상에서 숨이 차는 순간에도 절벽에 서 있는 그대를 보면
온통 갈등과 섞인 감정으로 뒤엉켜 살던 내 모습이
아름다움으로 서 있는 그대 앞에 또 서 있습니다
하지만 그댄 언제나 그랬던 모습으로 환하게 밝혀 줍니다
우리 삶도 시간이 엄청 지나면 <보고싶다> 라는 팻말이 서 있겠죠?
저와 사람들은 잘난 모습만 찿아 방황하지만,,,,
이름 없는 산등성이에 홀로 비 맞으며 서 있어도
사랑은 내 마음을 환하게 밝혀 주겠죠!
살아가는 숨쉬는 존재의 가치니까요????
내 눈 앞에 서 있는 웃는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가 처음 만났던 시절로 돌아가 어린아이처럼 마냥 들떠 있겠죠
사랑으로, 기다림으로 지나온 시절
산을 내려가면 환한 웃음으로 살피며 살아가리라
그리고 잊지 말고 가야지,,,,
긴 여정의 반환점을 돌아선 지금 다시 강하게 마음먹고 그 길을 걸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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