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만-이정하

농돌이 2014. 3. 30. 14:05

                      

멀리서만 /  이정하
 

찾아 나서지 않기로 했다.
가기로 하면 가지 못할 일도 아니나
그냥 두고 보기로 했다.


그리움 안고 지내기로 했다.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그대가 많이 변했다니
세월 따라 변하는 건 탓할 건 못되지만


예전의 그대가 아닌 그 낭패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멀리서 멀리서만 그대 이름을 부르기로 했다. 

 

 

 

 

 

 

행복한 오후입니다

너무 덥네요

어제 밤을 밝히고, 또 다른 하루입니다

 

아파트는 도색한다고 시끄럽고여

창 밖에서 보이구여

 

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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