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으로 이 가을을,,,

농돌이 2013. 11. 10. 22:09

 

아내가 선운산에 다녀와서, 단풍잎을 두개 가지고 왔다

그리곤, 나의 책갈피에 넣었더

큰 것, 작은 것 두장이다

행복하다

단풍보다 더, 아내의 밝은 얼굴이 고맙다

살아 본 사람은 다 알고 있다

그들은 절대 소리내어 울지도 않는다    송호근 교수 말슴처럼,,,,

하지만 오늘은 고맙고 감사하다 

하나 더,

조금은 삶을 알 수도 있는 나이지만

시간에 쫓긴다

 

다시 선운산 도솔천에 갔다

가면서 울었다

방송(양희운???) 들으면서,,,, 울컥했다

늙나보다

 

하지만 난 소망이 있다

지금부터 10년을 계획으로 뚜벅뚜벅 가련다

 

내 삶에 믿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가련다

그리고 나누고, 함께 같이 가련다

바보처럼 혼자는 아니다

 

이 가을에

애기 단풍잎 하나 보아도 좋다

더욱 아름답다

 

속절없이 달려온 나의 삶에,  사라이 물든다

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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