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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음식에 홍어가 있다면 충청도 음식에는 간재미가 있다. 지역에서는 사투리로 ‘갱개미’라고 불리는 간재미는 홍어와 생김새는 물론 질감이며 맛도 비슷하다.
서해안지역에서 1년 내내 잡히는 간재미는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간재미 요리의 대표선수는 간재미 회무침이다.
껍질을 벗겨낸 간재미에 미라니, 깻잎, 오이, 도라지, 배 등을 썰어서 식초, 참기름, 참깨, 고추장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버무린 간재미 회무침을 먹으면 그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 오감을 자극한다식초를 어떤 종류를 쓰느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막걸리 식초를 좋아한다
부드러운 살점 한 가운데서 오돌오돌 씹히는 맛은 야채들과 곁들여져 향긋하게 입 전체를 감싸며 식감을 돋우고, 양념에 무친 신선한 야채의 아삭함이 좋다.
간재미 회무침은 술안주로도 제격이지만 남은 양념에 소면국수를 비벼 먹으면 그 맛도 일품이며, 식사로도거뜬하다
간재미는 찜이나 째개로도 먹을 수 있다. 단밸질, 칼슘, 인 등 영양분이 풍부하고 연골 구성성분인 콜라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관절염, 신경통,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생일에 지인들과 저녁을 하면서 먹었던 갱게미무침입니다
충청지역, 특히 홍성과 오천항 일원에서는 맛집도 많고, 일반화된 음식입니다
홍성 매일시장에 위치한 조그만 식당(경성아구찜) 입니다
오래동안 다녔습니다
이 집은 주인과 보조하는 분들이 계속 20년간 똑 같습니다
달라진 것은 써빙하시는 분이 조선족으로 변화?
요즘 맛집블로거들이 문제라고 방송 나오는데요,,,
어느 식당 주인이 연락이 왔어요
제가 올린 어떤 고깃집에 기관에서 나와서 물어보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있는 그대로만 하시라고 답을 했습니다
조그만하고, 허름한 식당이지만 음식은 정갈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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