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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연꽃 보러 갔어요산 2012. 9. 29. 16:17
추석인데 집 떠난 사람이 있어서 좀 허전합니다
오늘 군에 있는 아들이 전화를 왔습니다
지금쯤 00000 뭐 이러면서요 찡하데요
허전한 마음을 허전한 곳에서 ,,,,
연이 다지고,,,, 완전히 가을로 한참 왔습니다
선암사(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에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구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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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연꽃들은 또다시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올해는 연꽃을 여유롭게 바라보지 못하고 여름이 다 갔네요.
있을 적에는 몰랐는데 가 보니 완전 세월 갔던데요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나가 볼 예산입니다
행복한 저녁되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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