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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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상고대를 보며!산 2014. 11. 14. 09:42
비가 내리는 한라산에 올랐습니다 어둠과 비를 뚫고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자, 눈보라는 빰을, 바람은 서 있기도 곤란하게 불었습니다 간단하게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하고, 관음사로 내려가는데 바람이 더욱 쎄다? 잠시 방한을 강화하는데 상고대가 핍니다 한라산에서 첫 눈을 맞아봅니다 소망 하나 빌었습니다 첫 눈 오는날!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어머니가 싸리빗자루로 쓸어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같은 흰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는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장갑 낀 손으로 구워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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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바깥은 없다/ 도종환삶 2014. 11. 13. 21:44
희망의 바깥은 없다/ 도종환 희망의 바깥은 없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 싹튼다. 얼고 시들어서 흙빛이 된 겨울 이파리 속에서 씀바귀 새 잎은 자란다. 희망도 그렇게 쓰디쓴 향으로 제 속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금 인간의 얼굴을 한 희망은 온다. 가장 많이 고뇌하고 가장 많이 싸운 곪은 상처 그밑에서 새살이 돋는 것처럼 희망은 스스로 균열하는 절망의 그 안에서 고통스럽게 자라난다. 안에서 절망을 끌어안고 뒹굴어라 희망의 바깥은 없다. 도솔천에 다녀왔지요!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긍정에 전진 기어를 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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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송 / 공석진삶 2014. 11. 12. 08:30
가을 전송 / 공석진 가을을 전송합니다 화려함 남겨두고 빛바랜 옛 추억을 나들길로 보냅니다 고독을 만끽하세요 위태로운 정이 매달린 험한 비탈 위 정처없는 낙엽으로 이별을 강요하신다면 수신을 거절하렵니다 발신자도 없는 이름뿐인 천사 언제든 떠나려는 배낭 짊어진 당신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양지바른 논둑에 누워 아릿하게 남아있는 바람꽃 향기를 추억하렵니다 제주에서 2일 동안 조직의 경영자 회의가 있어서 방을 비웁니다 오가시는 이, 집 잘 지켜주세요 분주한 일상에서 떠나는 업무이지만, 여행이겠지요 가을을 보내고 오겠습니다 수요일에는 한라산을 좀 뵈러가려고 합니다만, 비가 내린답니다 겨울 페딩에, 고어텍스에 한 가방 싸고나니 무겁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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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에 가면?문화재,명승,고적 2014. 11. 11. 17:30
충청남도 기념물 제171호 홍성군청에 있는 느티나무가 가을 입니다 홍성 오관리 느티나무는 고려조의 공민왕이 식재한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고을에 액운(厄運)이 낄 것 같으면 느티나무가 밤을 세워 울었으며 이 때마다 서둘러 예방을 하였다고 한다. 역대 목민관들이 홍주에 부임하게 되면 제일먼저 이 나무아래에 제물을 차려놓고 군민의 무고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하며 현재에도 제물을 차려놓았던 기대가 남아있다. ∘ 수 고 : 17.0m (수형-원정형) ∘ 수 고 : 11.5m (수형-원정형) ∘ 흉고둘레 : 6.6m (직경 2.1m) ∘ 흉고둘레 : 5.22m (직경 1.66m) ∘ 수 관 폭 : 9.8m(동) 8.3m(서) ∘ 수 관 폭 : 4.7m(동) 9.5m(서) 8.4m(남) 11.8m(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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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산행과 단풍!산 2014. 11. 10. 22:06
지인들이 내장산 8봉 종주를 떠난다고,,, 저도 합류 새벽에 04시 출발하여 06시 반에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차량이 가득하다 오메? 셔틀을 타고 일주문으로 가서 벽련암-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에서 하산하여 내장사와 단풍을 구경하기로 계획합니다 나머지 인원은 8봉을 종주하고 내장사로 하산! 일주문 안쪽 풍경! 일주문에서 단체로 벽련암 오르는 길! 서래봉 도착 망해봉까지 펼쳐진 능선, 조망을 보고 길을 재촉한다 논에 모내기 하기 전에 서래질을 하는데 사용하는 서래처럼 생겼다는 서래봉! 철제계단이 일품! 지나온 서래봉! 내장사 계곡 불출봉 오르는 길 망해봉! 망해봉 암릉 멋진 숲길을 지나서 까치봉에 도착하여 하산합니다 하산하면서 신선봉을 바라봅니다 계곡의 멋진 단풍 터널 단풍 여행의 절정기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