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연꽃 구경,,,!

2017.07.18 19:14 posted by 농돌이 농돌이

별 / 이외수

 

내 영혼이 죽은 채로 술병 속에

썩고 있을 때

잠들어 이대로 죽고 싶다

울고 있을 때

그대 무심히 초겨울 바람 속을 걸어와

별이 되었다

 

오늘은 서울에 찾아와 하늘을 보니

하늘에는 자욱한 문명의 먼지

내 별이 교신하는 소리 들리지 않고

나는 다만 마음의 점 하나만 찍어두노니

어느날 하늘 맑은 땅이 있어

문득 하늘을 보면

그 점도 별이 되어 빛날 것이다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 홍천 마을에 위치한 이응노 생가지 연꽃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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