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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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줍기 / 홍수희산 2023. 1. 25. 21:27
단풍 줍기 / 홍수희 어쩌면 나는, 추억을 줍고 있는 것 너의 웃음소리를 줍고 있는 것 어쩌면 나는, 마음속 눈물을 줍고 있는 것 다 못한 이야기를 줍고 있는 것 그토록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세월 흐르면, 어찌 슬픔만 남는 것이어서 후회만 남는 것이어서 40년 넘는 우정을 기꾸는 친구들이 찿아와서 행복했습니다 고딩 졸업 후 만나서 대학과 직장으로 이어진 사람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시기라서 짠하기도 하지만 삶이 성숙해지고, 맛이 들어가는 시기임에 감사합니다 주제 넘게 말했습니다 일을 사랑하고 살아온 우리인데, 이제는 우리 사랑하는 일을 위해서 살자고,,,, 폭설이 내린 성인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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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의 여운은 오래갑니다산 2022. 7. 13. 06:10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한겨울 못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기는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는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하여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장을 향해 까아만 포탄을 뿌리던 헬리콥터들이 고란이와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자비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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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대하여 / 고은영산 2020. 7. 6. 20:54
욕망에 대하여 / 고은영 사람들은 수평이 아니라 수직을 꿈꾼다 수평으로 뻗는 가지를 치면서 오로지 수직만을 달리는 무서운 욕망의 직립(直立) 그것은 고집일 수밖에 없는 슬픔 눈을 뜨면 모든 길들은 희미해지고 욕망이 존재하는 한 오랜 불만처럼 다시 모든 길들이 지워진다 이상한 일이다 욕망은 왜 아픔을 동반하고 슬픔과의 동침을 원하는 것인가 그리하여 무수한 절망을 출산하는 것인가 참으로 많은 시간이 흐르고 이 능선에 섰습니다 그리고 울산바위와 중청을 바라봅니다 대청을 오르면 대청 표지석만 보이지만 이 능선은 전체가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사랑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우리의 삶도 바켜서서 바라보면 더욱 아름다울 것이라 봅니다 시인의 노래처럼,,,, 오늘은 이 수평 능선에서 대청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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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산 2015. 7. 16. 16:46
산이란? 내 안에 있는 진실, 내 안에 남아 있는 상처, 그리고, 드러내고 싶은 생각 등을 혼자서 되뇌이는 곳! 거친 숨을 내뱉으며 겨흘이 없어도 산은 많은 것을 용해해준다 생각한다 그래서 산이 좋다 중청에서 대청으로 걸어봅니다 함께 걸어도, 혼자 걷는 길!!!! 기온이 오르니까 운해가 하늘로 피기 시작합니다 대청에서 멋진 모습을 봐야는데??? 중청대피소 입구에서 일단 신선대와 능선을 담아 봅니다 무너미고개로 넘는 듯? 멀리 화채봉을 기준으로 운해가 장관을 이루며, 넘실거립니다 밀려오는 운해를 보면서 자물쇠도 없는 곳에 갇혀 있는 내 마음을 열어봅니다 세상에 내려가면 넓게 살아보렵니다! ---- --- 다짐을 합니다 오색지구는 피지는 않고, 계곡에 꽉 차오릅니다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한겨울 못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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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설악이 좋아라!!!산 2015. 7. 12. 11:20
설악산 얘기 / 진교준 나는 산이 좋더라. 파란 하늘을 통채로 호홉하는 나는 산이 좋더라.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 설악 . 설악산이 좋더라. 산에는 물, 나무, 돌 아무런 오해도 법률도 없어 네 발로 뛸 수도 있는 원상 그대로의 자유가 있다.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 고래 고함을 치러 온 건지도 모른다.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장애도 없고 멀리 동해가 바라뵈는 곳 산과 하늘이 융합하는 틈에 끼어 서면 무한대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 질 수도 있는 것을 160cm 라는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는 것을... 도토리를 까 먹으며 설악산 오솔길을 다리쉼 하느라면 내게 한 껏 남는 건 머루 다래를 실컷 먹고 픈 소박한 욕망일 수도 있는 것을.... 깨어진 기와장이 오세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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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속리산 산행!산 2014. 7. 20. 17:41
0 일시: 2014,07,19 0 산행 경로: 법주사-경업대-신선대-문장대-법주사의 원점 회귀 0 홍성에서 06시 30분에 출발하여, 아침을 하고, 09:30분에 산행 시작- 16시 30분에 도착(식사와 휴식 충분) 0, 날씨: 기상청의 예보를 존중(속리산은 비가 안온답니다)하여, 산행을 시작, 무더위와 습한 공기에 땀을 흠뻑 흘리고 중간에 소나기를 ,,,ㅋㅋ ,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멋진 소나무! 일주문을 들어서자 아직은 방문객이 적어서 좋습니다 세심정의 멋진 모습 게곡에도 물소리가 가득하고, 운무도 피고,,, 산이 좋아라! 인간의 어리석은 믿음일까? 아니면 의지일까? 상고암 가는 길 약간의 계단길을 오르고 나니, 시원한 물이 바위에서 떨어집니다 머리를 적셔봅니다 선명하지 않은 입석대! 멋진 풍광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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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산행산 2013. 10. 6. 15:35
아침 5:30분 기상, 아침 먹고 6:30분 출발하여 속리산에 도착 08:00 준비하고 몸 풀고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롯이 혼자로서 즐겨보고자 합니다 세상을 잊으라는 속리산에서,,,, 세상을 생각하고, 세상을 말합니다 ㅋㅋㅋ 일주문을 들어섭니다 시선대에서 문장대로 회귀하는 코스를 잡고, 서둘러서 대전에 들려야 할 일이 있습니다 보은가서 대추 사가지고 가려구요 엄청 달고 맛이 있습니다 계곡은 서늘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아침 햇살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아,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경업대에서 입석대를 봅니다 날씨가 허락해야 보는데,,,, 오늘은 최상입니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도 힌구름 흐르고, 바람도 불어 줍니다 이 산도 여기 저기 가을 준비 중 입니다 신선대 구름만 잡아 봤습니다 수채화처럼 아름답습니다 경업대에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