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 시 힘이 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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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쌓기산 2018. 6. 7. 07:59
아들은 서울에서 비행기로,,, 저는 새벽에 일어나 청주에서 비행기로,,, 아들의 지난 생일도 축하해주고, 지난 겨울 폭설로 오르지 못한 한라산도 오르고, 삶에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오늘, 한장의 추억을 쌓기로 합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