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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김용택 염병헌다 시방, 부끄럽지도 않냐 다 큰 것이 살을 다 내놓고 훤헌 대낮에 낮잠을 자다니 연분홍 살빛으로 뒤척이는 저 산골짜기 어지러워라 환장허것네 저 산 아래 내가 쓰러져불겄다 시방 오늘 생일 맞으신 저희 집 중전을 비로하여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