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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아라 / 천양희 자식들에게 바치느라 생의 받침도 놓쳐버린 어머니 밤 늦도록 편지 한 장 쓰신다 '바다 보아라' 받아보다가 바라보다가 바닥 없는 바다이신 받침 없는 바다이신 어머니 고개 숙이고 밤늦도록 편지 한 장 보내신다 '바다 보아라' 정말 바다가 보고 싶다 웅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