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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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에서 봄을 즐깁니다산 2022. 3. 31. 20:09
꽃 / 신달자 네 그림자를 밟는 거리쯤에서 오래 너를 바라보고 싶다 팔을 들어 네 속닢께 손이 닿는 그 거리쯤에 오래 오래 서 있으면 거리도 없이 너는 내 마음에 와 닿아 아직 터지지 않는 꽃망울 하나 무량하게 피어올라 나는 네 앞에서 발이 붙었다 도착하니 해가 늬엇늬엇 집니다 후다닥 한바퀴 돌면서 몇 장 담습니다 늦어서 철수했습니다 ㅎㅎ 집으로 가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다음날, 오전 일정을 마치고, 다시 달려서 산동 산수유마을에 왔습니다 차량이 엄청 밀려서 좀 걸었습니다 반대편 마을에서 등성이를 걸어서 넘었습니다 덕분에 산동마을 전체도 봅니다 이 봄에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건강게 걷고, 바라보며 느낄 수 있다는 것,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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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 류시화산 2017. 3. 24. 21:48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 류시화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행복과 고통은 다른 세세한 사건들과 섞여들어 정교한 무늬를 이루고 시련도 그 무늬를 더해 주는 색깔이 된다.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그 무늬의 완성을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중에서 우리가 누구이든, 얼마나 외롭던, 신은 매 순간 우리를 초대하신다. 수레바퀴처럼 계절도 온다 우리는 연습없이 태어나 실습없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이가 오늘 하늘나라로 가셨다 슬픔이야 잠시 이려니 하지만, 사랑은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그분과의 미이행 약속도 남았는데,,, 봄은 슬프다 오고, 가니까? 자신의 영혼이 원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중요함을 잃지 않는것, 진정으로 사는 일에 힘써야겠다 별들의 목소리가 흐르는 하늘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