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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으로 마음을 보다
- 이평화 -
꽃잎으로 난 마음을 본다네
한장 한장이 동그라한 것에 붙어있으니
마음의 여러 조각 조각들을 본다네
같은 줄기로 뻗은 꽃잎들은
같은 모양이나
각각의 미새한 크기로
서로의 다름을 뽐낸다네
나역시 마음이라는 뿌리를 가진 하나의 생명체이지만
내 마음은 미새하게 엇갈리고 방황하고 있다네
그 방황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여
꽃잎처럼 여러조각으로 나왔다네..
꽃잎이 없다면 꽃이라 할 수 없지 않은가?
내 여러 조각들의 방황이 없다면
난 사람이 아닌 것이다.
꽃잎으로 난 마음을 본다네
한장 한장이 동그라한 것에 붙어있으니
마음의 여러 조각 조각들을 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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