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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기 / 유안진산 2023. 7. 8. 22:23
멀리 있기 / 유안진
멀리서 나를
꽃이 되게 하는 이여
향기로 나는 다가갈 뿐입니다.
멀리서 나를
별이 되게 하는 이여
눈물 괸 눈짓으로 반짝일 뿐입니다.
멀어서 슬프고
슬퍼서 흠도 티도 없는
사랑이여
죽기까지 나
향기 높은 꽃이게 하소서.
죽어서도 나
빛나는 별이게 하소서
살면서 참 많은 색채를 경험합니다
다채로운 색으로 변하는 자연을 보면 경이롭습니다
삶의 색도 여러가지 색으로 물들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풍요롭고 다채로움이 풍만한 삶이 진정한 부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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