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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내리는 한라산 산행기1산 2014. 11. 16. 16:05
제주에서 교육이 있어서 산행을 하려고 채비를 하고 내려갔다
새벽 04시에 기상하여 해장국 한그릇 하고, 연동 떡볶기집에서 김밥도 사고 성판악으로 택시타고 GO
비가 제법 내린다 05시?
기다리다가 06시 우비를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어차피 가야하니까?
성판악에 산님들이 서성인다
산행길은 아직 어둡다
계곡도 낙엽으로 가득하다
솔밭대피소 도착!
집을 나왔는지 노숙하는 개가 한마리 있어서 자리를 피했다
올해 봄에 일출을 보던 곳, 대피소 핼기장이다
대피소에 도착하여, 페딩도, 모자도, 모두 겨울옷으로 교체하고 길을 나선다
바람과 안개비가 죽인다 ㅋㅋㅋ
백록담으로 오르는 길은 장정이 휘청거리는 바람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안개가 나의 빰을 때린다
검나게 춥다!
적응이 안된 추위가 더욱 몸을 시리게 한다
정상에 도착하니 백록담은 보여주시지 않는다
추워도 참고, 바람이 안개를 혹시 걷어주실까 기다린다
아무도 정상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소망 하나 표지석에 달고, 관음사로 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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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은 식생이 이국적이네요. 다른나라같습니다.
추워서 개떨었네요
작년보다 20일 늦게 왔더니 딴 나라?
방문 감사합니다
휴일 마무리 하세요
봄에 비에 완전 젖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새벽시간이고 지금은 많이 추울텐데
힘든 산행이었겠습니다...
감기들지 않았어요?
축하드려요....
건강 잘 챙기셔요...
멀리 가셨는데...
일기가 좋지 않았군요~
높은 산의 기상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지요~
그래도 꿋꿋하게 다녀오심 축하 드립니다.
가끔 날씨가 도와주지 않을 때는 슬며시 꾀가 나는 것은 세월 탓이겠지요~ㅎㅎ
늘 안전하고 행복한 걸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산은 언제나 혼자 입니다
천천히,,,, 홀로
그리고 스스로 ,,,
사람이 적어서 좋았어요